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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무 속이 상해 가슴이 미어질때면..
작성자 : 힘들다
작성일 : 2017-09-18 오후 9:39:03
상담분류 : 기타상담 조회 : 142
제목 그대로 저는 너무 속이 상합니다.
속이 상하다 못해 너무 답답해서 울화가 치밀어 올라옵니다
어제 여동생이 저보고 넌 뭘해도 안이뻐 라는 말에 화가 나서 불같이
소리를 지르면서 니가 나 뚱뚱한거 보태줬냐 성형비 줬냐고 소리를 질렀네요..여동생이 너 왜케 성질이 더럽냐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네요
가을에 원래 좀 괜히 우울하고 그러는 편인데 요즘 외적인 걸로 주변인들에게 안 좋은 소리도 듣고 좀 안좋은 일도 많이 있었어요
답답하니깐 말도 잘 안나오고 그냥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 필요 없더라구요 돈 없으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무시하더라구요 아무것도 할수도 없고 진짜 내 마음 알아주고 그러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다 사회인이고 가족도 제 마음 알아주기는 커녕 욕만 먹고
누가 밥 사준다고 해도 기쁘지 않아요 다 빚지는 거고 오히려 자존심 상해요 남 부끄럽게 사는 것 같고 괜히 누가 밥사주거나 이모티콘 선물 보내면 불같이 성질을 내고 그러네요 돈없고 비참한 사람 놀리냐고
왜 니가 뭔데 나 힘들게 하냐고 요즘 주변사람들에게도 이유없이 괜히 성질내고 그러네요..좋을 날이 있기는 있을까요...


IP : 180.65.8.233
답변내용 :
힘들다고 하신 님.

그러지 않아도 마음이 힘든데
동생이 불을 질렀군요.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안 좋은 소리...
무시하는 태도.
이런 모든 것들이 날카로운 화살이 되어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님.
여기서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가족을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늘 좋은 말만 해야 할까요?
나에게 항상 사랑을 베풀어야 할까요?

세상이 서로서로 사랑하고 인정을 베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배려와 존중이 넘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세상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경쟁과 이기심, 남을 헐뜯기가 예사입니다.

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우선 남의 생각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동생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동생의 생각일 뿐입니다.
듣는 순간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그건 네 생각이고” 하면서 받아쳐야 합니다.
남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거절 의사를 표시하면
상대의 사랑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동생에게는
“앞으로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님.
돈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돈이 없어 무시당하면 불쾌하지만
‘좋다’ ‘나쁘다’로 따지면 누가 나쁜 사람인가요?
그런 사람은 다시 상종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조심하면 됩니다.
불쾌한 감정을 내 마음에 오래 심어둘 필요가 없습니다.
잊을 건 빨리 잊는 게 좋습니다.

님.
이유 없이 성질부린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를 모르는 것이지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감정이 격하게 올라올 때가 언제인지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마 동일한 상황이 나올 겁니다.

화를 불러일으키는 상황과 단어(말)를 잘 살펴보면
나의 감정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알면 고칠 수 있습니다.

님.
다른 분들에게도 늘 하는 말이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힘들게 살고 있는 ‘나’입니다.
그 ‘나’를 보듬어 안아주고 위로해주세요.
잘 하고 있다고, 잘 견디고 있다고
셀프로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많은 위로가 됩니다.

님.
이 가을에 힘을 더 내시고
더욱 아름다운 꿈을 꾸시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옵니다.

상담원 ‘옹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