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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친척 여동샐에게 미안했던 기억~
작성자 : 유영남
작성일 : 2017-09-22 오후 4:18:55
상담분류 : 기타상담 조회 : 92
앙녕하세요 29세 남잡니다~
저는 친척동샐이 5명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여자구요~ 나머지는 남잡니다~
저는 5명 동생 모두 심하게 미워했던 적이 많았으나~
첫재와 둘째 여자 동샐들을 심하게 미워했습니다~
첫째동샐은 23살이구요 둘째동샐은 21살입니다~
첫째동샐이 저의 빈대떡을 먹는 것 때문에 욕을 했던 기억~
둘째동샐이 저의 바나나를 먹는 것으로 인해 욕도 하구~
더군다나 가까이도 못오게 하는 등 심하게 미워했습니다~
그 때 저는 11살이었어요~
세월은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괴롭네요~
지금은 이쁜 얼굴을 가진 미인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저 자신이 많이 한탄이 됩니다~
이렇게 미인이 된 여자동샐들을 심하게 미워했으니 말입니다~
저는 제작년에 둘째동샐이~
수능 성공을 위해 100일 기도도 갔다왔구요~
두 여자동샐들에게 파란 반팔티도 선물했습니다~
그 파란 반팔티를 입은 모습을 보니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파란 티셔츠 입은 모습을 보니 전율도 느꼈습니다~
아직도 저 자신이 많이 서러운데요~
그 기억땜에 자살두 하구 싶네요~
IP : 1.211.45.25
답변내용 :
그저 모든 것이 서러운 님에게

어렸을 때 친척 동생을 미워했던 기억으로
미안하고 괴로운 심정에서 힘들어 하고 있으시군요.
이제는 다 큰 이쁜 동생들을 보면
그 때는 왜 그렇게도 미워하고 욕을 했나 싶은 마음이 드시는군요.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자신이 실수나 어리석음을 한탄하는 것을 보면서
열한 살의 소년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가는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생을 위하여 수능기도도 올리고
파란 반팔 티셔츠도 사주고 입은 모습에 감동 받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동생들을 사랑하는 오빠가 되어가는 님이,
왜 이전에는 그러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과 함께
그때그때 성숙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후회가 가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서럽다고 느끼는 것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속상하고 안타까워서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의 잘못이나 미성숙했던 감정은
과거를 후회하고 자책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오늘이나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열한 살 때 유치했던 미움의 감정이 지금 부끄러운 것처럼
오늘 성숙하게 처리하지 못한 자신의 감정은
분명 시간이 흘러가면 또 다시 부끄러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느끼는 서러움이 서러움으로서가 아니라
내일은 당당하기 위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어떠한 결정이나 행동도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만이 현재의 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나날이 성숙해져가는 님에게
오늘도 내일을 위한 발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상담원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