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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ㅋ..
작성자 : .
작성일 : 2017-11-05 오전 9:33:41
상담분류 : 기타상담 조회 : 60
세상은 비참하고 경멸스럽다. 왜냐면 돈.권력.힘 이세가지만 가지고있어도 누구나 우쭐대는행동을 할수있다. 그런장면을 지켜보면 역겹고 헛구역질날정도다. 그거보다 더고약한짓은 법을방패로 삼거나 악이용해서 자살하거나 혹은 인생이비참해지거나 화병을 가진채 억울하게살아야했다. 정말인지 구역질이 쏠려 나올지경이다. 과연 모든이야기를 털어야 마음이풀릴까? 신뢰가 안되고 믿음직스럽지 않았다. 역시. 이나라에서 태어나지 말아야됬었다 언젠가는 죽는날이 오길 바래야지
IP : 180.229.24.10
답변내용 :
님.
메일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 사회에 불만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돈, 권력, 힘...
이것들이 큰 영향력을 미치는 비뚤어진 사회.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인다면 미모가 될까요?
남자나 여자나 일단은 잘 생겨야 되는 사회.
그래서 성형왕국인 나라.

저도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못마땅함을 넘어서서 분노가 치솟습니다.
언제쯤 이런 것들의 영향 없이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사회가 될까요.

님.
‘이 나라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님.
인간 의지가 중요하지만 그 의지로 선택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태어나는 시대, 나라, 부모, 부모의 경제력 등...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없는 문제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모든 일이 힘들어집니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할 때
문제 해결의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
세상에 ‘행복한 사회’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가 노력함으로써
행복한 사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아쉬운 일만 말할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할 부분을 찾는 일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당의 잡초를 뽑던 가난한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끝을 깨끗하게 한다”

잡초를 뽑는 작은 일이
달리 보면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일이라는 거지요.

우리의 작은 노력이 때로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 노릇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님.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신뢰감이 없어
털어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신뢰감은 먼저 나 자신을 믿은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있으면 남도 믿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나 자신도 못 믿는다면 남도 믿을 수 없습니다.

나를 믿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목숨, 내 생명,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일상의 삶을 아끼고 사랑할 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그럴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집니다.

언젠가는 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과 기회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님.
세상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각박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다른 시선으로 보면
따뜻한 그 무엇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님에게도 따뜻한 그 무엇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상담원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