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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가 위험합니다
작성자 : 전진우
작성일 : 2018-05-30 오후 9:10:12
상담분류 : 가족 조회 : 164
요즘 들어서 엄마가 제가 아직 무직인 것과 밀린집세 때문에 이러고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다 계속 죽고싶다, 죽고싶다 이말을 하고 다음주 안에 진짜 죽으려고 합니다. 치료나 상담를 권해도 거부하고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치료동의를 받을 수 있을까요
IP : 114.71.59.14
답변내용 :


진우님.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진우님의 무직과 집세 밀린 것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생긴 일시적인 감정인지
평소에도 우울의 증상을 보였는지 궁금합니다.

님.
누가 죽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는 위험의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말 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살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면
위험 요소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정신과 진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심신의 안정이 중요합니다.
사전에 위험물을 제거하거나
위험 요소들을 차단하여 위험도를 줄여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주변 분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되,
사랑의 관심이어야 합니다.
따뜻한 말과 눈빛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우울증을 ‘감정에 감기가 든 것’으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감기는 일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잘 대처하지 않으면 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우님.
어머니가 정신건강의학과에 가기 싫어하시면
1588-9191 생명의전화로 전화해서 상담원과
어머니를 연결시켜주세요.
이름이나 자신의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24시간 언제든 상담이 가능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정신건강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면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가는 것이 꺼려지는 일이었으나
이제는 감기 치료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싫다고 해도 잘 설득해서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우님.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 참으로 곱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진우님 감정도 다운되지 않도록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남에게 사랑을 퍼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씩씩하고 밝은 표정의 진우님을 보면 어머니도 힘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세상을 사는 방식에는 긍정적으로 사는가, 부정적으로 사는가
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전자를 택하라고 합니다.

진우님이 하루속히 직장을 가져
어머니 기쁨이 되도록 진심으로 성원을 보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더욱 힘을 내시고, 어머니를 더 많이 사랑하여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상담원 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