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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버지는........
작성자 : 절망
작성일 : 2017-05-06 오후 8:04:46
상담분류 : 기타상담 조회 : 76
..







..아버지는 고등학교를 미션스쿨 다니셔서 그 때부터 믿기 시작하셨는데........




항상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반대로.....



타 종교를 믿어도 착하게 살면 다 천국(극락, 유토피아, 무릉도원, 기타 등등...)에 간다고 자신하시는 듯 합니다....!!




혹 맘 속에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조금 있는 지는 몰라도.....








제게





"교회 목사님들은 하나님만 믿으라고 하시지!!


근데 목사들도 다 올바르게 사는 것은 아니야!!!!




안 믿는 사람들보다 더럽고 나쁜 짓(성폭행) 하는 사람들도 있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잖아!





그리고 우린 남의 종교에 배타적이어선 안 돼!!



집안 대대로 유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유교로써 효도를 해 드리고







같이 제사도 지내라!!!!!!!!!






알겠니?!






그들을 바꾸거나, 따르지 않고 배타적으로 거부 해서는 안 돼!!!"





하십니다....







...저를 가르치세요...........(귀에 먼지 앉을 정도로)




그럴 때 반발하거나 다른 의견을 말하면(엄마, 오빠한텐 안 그러는데 제가 그러면).....






완전 병신이 될 정도로 때리세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생각 하기엔 친가쪽이 다 불교인데,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친할머니)께서 현재 극락에 계시다고 가르치십니다...










언제나....




"기독교는 도대체 왜 그냥 하나님 안 믿고 성실하고 착하게 산 그런 사람들을 지옥을 보내!!



그럼 조선시대 태어나 한 번도 하나님을 들어 보지 못하고,






그냥 부모님께 효도 잘 하고,








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순신 장군, 강감찬 장군.....그 외 기독교인보다 더 훌륭하게 사신 그 모든 사람들 지금 다 지옥에 있게?!"




기독교의 관점으로 볼 때 지옥 안 갈 사람이 어디 있어?!"





하시면서...




"조상님들 모시는 것은 자손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거야!


근데 기독교는 왜 그걸 못하게 해!!!




그리고 불교를 우상숭배라고 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렇게 나랑 다르다고 해서 다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주 나쁘지!!







....!




성묘하고 제사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이고 풍습이야!!"





왜 다른 사람들 다 하는 걸 못하게 해?!!!!!!!"




그러십니다....
































"천주교는 천당, 불교는 극락, 기독교는 천국....다 똑같은 거야!!





하나님도 똑같아!




모든 종교가 다 같은 하나님을 가지고 각자 해석만 다르게 할 뿐이야! 알겠니?"








..그렇세요....!!
























명절 때나 이제 연세 드신 형제 분들이 돌아가셔서 가면 절 해야 하고..




안 하면 죽어요...!!

IP : 180.70.61.144
답변내용 :
님.
비슷한 내용을 다시 보내셨네요.

아버지의 종교관이 어떤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종교관 때문에 상담을 하시는 건 아니잖습니까?
아버지의 종교관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상담 대상자는 아버지가 아니라 님입니다.
그러니까 상담의 초점은,
아버지의 종교관으로 인해 님에게 가해지는 어떤 영향력입니다.

님과 제가 여기서 아무리 얘기해도
아버지를 변화시키기는 극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아버지를 어떻게 하려는 것은
‘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조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님도 남에게 조종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님에게 종교 행위를 강요하는 것도 ‘조정’입니다)

님.
그렇다면 답이 조금은 명확해집니다.
님의 태도입니다.
아버지가 저런 행동을 보일 때
님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아버지의 말에 무조건 따르던지,
따르지 않고 두들겨 맞던지,
아니면 도망치던지,
그것도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님의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모르므로
뭐라고 권유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이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님은 성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성인은 몸만 어른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님.
우리의 태도나 행동은
생각과 종교, 가치관, 도덕
이런 것을 바탕으로 나타납니다.

님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결정하기 어렵다면
흰 종이를 꺼내놓고
님의 생각에 따라 하고 싶은 행동,
님의 종교관에 따라 해야 할 행동,
님의 가치관과 도덕에 따라 하거나
하지 말아야할 행동 등을 하나하나 적어보세요.

님.
다시 말하지만, 아버지 탓을 덜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인 제공자가 아버지인 것은 맞습니다만
결국은 님 자신의 문제입니다.
그 문제는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님.
‘맞는 것도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때리는 것도 습관이지만
한 번 맞음으로써 또 맞게 되고,
결국 맞는 것이 일상이 됩니다.
이는 많은 가정에서
가정 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 번쯤은 말 그대로 죽을 각오로
폭력에 반대해야 합니다.

님.
자신감을 가지세요.
살아가는 일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스스로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결국 나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상담원 ‘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