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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정폭력
작성자 :
작성일 : 2017-05-11 오전 1:05:08
상담분류 : 가족 조회 : 59
저희 아빠라는 사람은 제가 중학교3학년때부터 정말 이해할수 없는 이유와 원리로 절 때렸습니다 맞다가 발작일으킨적도 있어요 그 이유들은 예를들어 핸드폰잠금을 걸어놨다든지 통금시간 오분늦었다든지 잠을 조금 늦잠잤다던지 정말 사소한일들로 때립니다 아빠는 저를 인격체로서 존중하는게 아니라 사육하는거 같습니다 아빠의 말은 무조건 지켜야하고 저에게 자유라는건 없습니다 그래서 집애 있는게 너무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커서 정신상담받은적도 많아요 제 나이가 23살인데 오늘 아침에도 여덟씨에 제가 자고 있다고 돼지새끼니 짐승새끼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제가 조금 말대꾸하니까 달려와서 뺨이랑 머리를 여러번 때렸습니다 귀는 부었고 입안도 터졌습니다 이건 훈육이아니라 폭행입니다 나이가 어릴땐 그냥 훈육이려니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더 쌓일수록 싸이코패스랑 사는기분이 듭니다 제 인생을 다 망치고 있고 저를 가둬놓는것 같습니다 서울로 상경하고 싶다해도 반대를 합니다
저희 엄마는 암에 걸렸습니다 아빠는 그게 다 저때문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잘못되면 저도 죽여버리겠다고.. 저는 사람도 아니라고 짐승새끼라고 합니다 하도 많이 들으니 제가 진짜 짐승인가 싶네요 진짜 방법이 없나요 저는 평생 그 괴물옆에서 꿈도 못펼치고 울면서 살아야되나 너무 괴롭네요
죽거나 죽이거나 집을나가 도망치거나 이 세개의 방법밖엔 없나요
진짜 힘듭니다 지금 10년 넘게 이렇게 살고 있어요 제 인생이 아까워서 가슴이 쓰립니다 도와주세요
IP : 211.36.139.180
답변내용 :
폭력으로 인하여 ‘끝’이라는 생각을 하는 님에게

어떠한 이유에서이든지 폭력은
사람을 사람답지 않게 하며 살아갈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 만큼 중3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폭력에 시달려 온 님은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쓰라린 심정일까 싶습니다.
아버지의 폭력만으로도 힘든데 엄마까지 암으로 편찮으셔서
님을 보호하고 막아줄 우산조차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엄마까지 신경 써야 할 상황이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죽하면 죽음, 도망이라는 생각까지 하였을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 상담을 병행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정신과 상담도 필요하며 물리적으로 아버지로부터 격리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별도의 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인하여 독립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학교나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서
아버지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내용만으로는 님의 상황이
학교에 다니시는지 직장에 다니시는지 알 수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르바이트나 도서관, 등 가능한 한 밖에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암에 걸리신 엄마를 도와드려야 하는 사정도 있을 수 있지만
우선 님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죽하면 아버지를 ‘괴물’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였을까요?
아버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어서
자기 삶을 부정하는 방식의 하나로 자신의 딸을 폭행할까 싶지만
님이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껴안기에는
아직은 어리고 힘이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럴 때는 우선 그런 시간적 공간적인 상황을 가능한 피하고
친척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동시에
자신이 내면적으로 강해져서 견디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님이 님으로 일어서시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이고 강해지셔야 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노력과 정서적 도움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찾으셔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가정법률상담소(1544-7077) 사이트를 찾아서
전문가의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님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으셨기를 바랍니다.

사이버상담원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