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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건강히히히
작성자 작성일2025-03-10 조회450
제 감정이 뭐랄까.. 엄.. 알 수가 없어요
힘든데 이런걸로 힘들다고 내색하기는 좀 그렇고 이런 제 마음이 그냥 착각같기도 하고 솔직히 지금도 좀 현타오거든요 ㅎㅎ
그냥 오늘따라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해요 솔직히!
그리고 어차피 며칠 안가서 다시 신나고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길테고 웃는 일도 많아질텐데 고작 지금 힘들다고 자살을 고민 중이에요
다들 제가 힘든 줄 모를꺼에요
제가 아주 철저하게 숨겼거든요!! 흐흐흐
근데 갑자기 죽어버리면 엄청 당황하겠죠? 만약 자살 실패하면 그 뒤 후폭풍이 엄청 무섭고 두렵기도 한데 목을 매달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물론 엄청난 준비는 한건 아니구요.. 그냥 아주 잠깐만 목을 매달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그리고 죽을 만한지도 겸사겸사 확인하는 겸….
ㅋㅋㅋ 완전 미친년같죠?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 :)
진짜 학교가기 너어무 싫네요 학원도 가야하고
시험도 봐야하고… 인생에 왜이리 할게 많을까요
많이 살아봤자 100살까지밖에 못 사는데 인생인데 왜 이렇게 공부에 집착할까요
저도 미리 공부를 해두면 만약 꿈이 생겼을 때 발목이 잡히지 않는다는 건 알아요
근데 그 공부 때문에 지금 인생이 망할 것 같은데 어떡하죠 고작 꿈이 생겼을 때 발목 잡히지 않을려고 제 목숨을 걸라고 하는데 어떡하죠
너무 힘들어요 죽고 싶어요 하지만 자살시도기 실패하면 정신병동에 갇힐 거 아니에요 미친냔 취급받고..
또 이대로 죽기엔 너무너무 아까워요
아직 남친도 못 사겨봤고 좋아하는 얘도 없는데 아직 못해본게 엄청 많은데 죽어야하는게 아깝고
그렇다고 살기엔 인생에는 하기 싫은게 너무 많아요 살면서 어떻게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겠어! 라고들 하지만 전 그렇게 살고 싶은걸 어떡하겠어요.. ㅜ 솔직히 님들도 싫어하는건 안 하고 싶잖아요 평생
어쨌든 인생이 이리도 어려울 줄 알았으면 안 태어났을 텐데.. ㅎㅎㅎ
지금 와서 얘기해봤자 소용이 없긴 하지만요 ㅋㅋ
그래서 어떡하죠? 전 제 감정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저 단순한 사춘기인가요? 근데 사춘기가 자살시도도 하고 싶고 막 그런가요? 저만 이런건가요? 다른 곳에서 얘기할 때 저만 바보취급 당하고 병원에 가보라는데 이걸 부모님한테 말할 수 있는 학생이 어디있겠어요 전 절대 못해요
답변내용 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실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게시판상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만
여전히 괴로움을 토로하는 님의 사연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청소년SNS상담 채널 <라임>에서 실시간 채팅상담을 통해
상담원 선생님과 함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사연에 언급한 것처럼 자살충동이 지속될 경우에는
부모님이나 보호자 분들과 상의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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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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