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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으로 떠난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LOVE SOUND‘
작성자생명의전화 작성일2020-11-04 조회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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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해 읽고, 마음을 열어 듣기

극단적인 선택으로 떠난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LOVE SOUND

 

초여름 비가 마른 마음을 적시던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동에 한 녹음스튜디오.

오랜 시간 함께해 이제는 가족 같은 정애리, 강신일 홍보대사와 엄효섭, 조성하, 김희정, 조한철 배우, 이선영 아나운서, 오세진 작가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습니다. 자살 유가족 당사자인 박인순 상담원, 정규환 자살예방전문가도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자살 유가족의 고통과 마주하기

 

10명의 유가족이 자살로 잃은 가족, 친구에게 쓴 편지를 연예인의 목소리로 담는 LOVE SOUND. 많은 사람이 LOVE SOUND 오디오클립을 듣고 자살 유가족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한편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캠페인입니다.

자살이라는 조금은 피하고 싶던 문제를 마주하는 만큼 이날 녹음에 참가한 10명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목소리에 진심을 담았습니다. 그리움이 그대로 묻어있는 편지를 낭독하며 때로는 쏟아지는 눈물에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자살 유가족의 심경을 담은 영상과 편지를 무거운 표정으로 보고 있는 정애리 홍보대사

정애리 홍보대사는 사랑하는 딸을 자살로 떠나보낸 한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어머니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며 “나의 서툴지만 온 마음을 다한 위로가 전해져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울림은 공감으로, 다시 변화로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하는 대한민국에서 작년 한 해에만 약 136,700명이 자살 유가족이 되었습니다. 자살 유가족은 일반적인 사망과는 다른 애도과정과 심리, 사회적 고통을 경험합니다. 자살 위험이 일반인 대비 평균 8.3배가 높은 이유입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더해 자살 유가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헤집는 것은 주위의 차가운 말들이었습니다. 이날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전한 정규환 씨는 “힘내고 그냥 털어버리라는 가벼운 말이 큰 상처가 됐다.”며 “오히려 말없이 들어주는 것이 가장 위로가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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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 당사자인 박인순 상담원(왼쪽)의 말을 정애리 홍보대사(오른쪽)가 경청하고 있다. 박인순 상담원은 슬픔에 젖어있을 당시 가장 가슴 아팠던 말로 “이제 그렇게 살지 마.”를 꼽았다.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녹음한 강신일 홍보대사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유가족이 겪고 있는 편견이나 따가운 시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 달라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진심을 다해 읽은 LOVE SOUND가 자살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기를.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 LOVE SOUND를 듣고, 마음속에 전해진 울림이 유가족을 위한 지지체계가 마련되는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LOVE SOUND 오디오클립을 들으시려면]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150

(네이버에서 ‘러브사운드 오디오클립’을 검색하셔도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