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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있는 우리”
사연제공자김현경 작성일2018-10-15 조회107327

한국생명의전화에 특별한 나눔을 선물한 후원자를 소개합니다.

작가, 책 만드는 사람, 강사, 디자이너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김현경 후원자님.

그녀를 만나 따뜻한 후원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1.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책을 만드는 사람 김현경입니다. 제 직업은 원래 디자이너였어요. 기업 홍보물을 만드는 일을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디자인 작업이 재미없고 힘들게 느껴졌어요. 잠시 쉬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떠올랐어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책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 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고 이후부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한국생명의전화에 후원을 하게 되셨나요?

책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은 우울을 경험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판매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디에 어떻게 후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때, 버스를 타러 가다가 ‘생명의전화’ 정류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 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해져 찾아봤는데 실질적으로 눈에 보여지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전화상담, 한강다리에 있는 SOS생명의전화, 생명사랑밤길걷기...

그 당시 생명의전화를 잘 알지 못했던 저였지만 이곳이 자살예방을 위한 진짜 사업을 하고 있구나 라고 느껴져 후원을 결정했죠.

 

 

Q3. 책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소개해주세요.

이 책은 우울증을 겪은 20여명의 이야기를 키워드별로 묶은 책이에요.

우울증을 겪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 즉 가족, 친구, 동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그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가이드와 같은 책으로요.

상담심리학 전공서적을 읽듯이 어려운 내용이 아닌 마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듯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주변 사람들의 어떤 위로가 도움이 되고, 상처가 되었는지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래요.

 

 

Q4. 김현경 후원자님에게 ‘생명의전화는 [ ]이며, 나눔이란 [ ]이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에게 생명의전화는 ‘부담’입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 때에도 “나는 생명의전화 후원자이고 이런(우울 관련) 책을 만드는 사람인데 내가 그냥 포기하고 놓아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마음을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좋은 의미의 ‘부담’인거죠.

또 저에게 나눔이란, 큰일이나 어렵고 특별한 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제가 하는 나눔도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후원하신 것을 저는 대신 전달하는 거예요. 마치 제 사업자통장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 같은...

 

 

Q5.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원래 서른살까지 자유롭게 지내다 서른살이 지나면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냥 하고 싶은 일, 마음 가는 일을 쭉 하며 지내는 것으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아무도 비추지 않지만,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조명하고 싶어요. 세상에 비춰지지 않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저는 작가보다 책을 만드는 사람에 가까워요. 인식을 바꾸는 출판 작업을 하고 싶고 계속 이렇게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외된 가장 어두운 곳을 밝히겠다는 김현경 씨. 그 빛나는 목소리와 한국생명의전화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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